예배가 기준이다

4월 18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15장 1-21절

존 파이퍼는 ‘열방을 향해 가라’라는 책에서 “선교는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예배가 목표다. 예배가 없기 때문에 선교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배는 선교의 연료이며, 목표이고, 선교는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로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계속해서 1절에 너희는 내가 주어 살게 할 땅에 들어가서, 18절에 내가 인도하는 땅에 들어가거든 이라는 구절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이 약속의 땅이지만 땅 자체에 들어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를 다시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특별히, 14절에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나 너희 중에 대대로 있는 자나 누구든지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릴 때에는 너희가 하는 대로 그도 그리할 것이라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예배의 기준이 되고 그것을 타국인들이 그대로 예배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과 그 땅을 정복하는 것보다 우선이 되는 것이 예배라는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예배가 바로 세워지지 않으면 다른 어떤 것도 그다음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보다 우선순위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보다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과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에 우선을 두고 살아갑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와 내가 하는 사역이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우선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미국으로 건너와서 부흥하는 미국교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배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예배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그것을 통해서 최고의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도록 애를 씁니다. 유일한 청중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자들을 통해서 올바른 예배가 세워지고 예배의 연료를 통해서 그 다음 사역이 펼쳐지게 됩니다. 부디 오늘 하루 예배가 기준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과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예배하고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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