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너머 꿈
4월 14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13장 21-33절
백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백만장자가 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바로 그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꿈너머 꿈입니다.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해진다. 고도원씨의 꿈너머 꿈 중에서의 한 대목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꿈꾸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꿈너머 꿈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꿈너머 꿈이 없다면 끝까지 달려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꿈너머 꿈을 본 사람과 꿈을 포기한 사람들의 모습이 대조되어 나타납니다. 꿈너머 꿈을 본 사람은 갈렙과 여호수아입니다. 갈렙은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꿈을 이루는 것을 넘어서 그 땅을 정복하는 꿈너머 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0명의 정탐꾼들은 꿈너머 꿈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도 아닌 가나안 족속을 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악평했고,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계속 반복되는 동사를 보면 보았나니, 보기에도, 보이게도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약속하신 땅을 부정적으로 보았고, 가나안 족속을 바라보고 두려움에 빠졌고, 자기 자신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고,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상상력으로 확대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꿈너머 꿈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 함몰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꿈너머 꿈을 보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넘어서 그 땅을 정복할 것을 미리 내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앉을까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 자체만을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꿈너머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꿈너머 꿈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 꿈너머 꿈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