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CPR

12월 21일 큐티 정지운 목사

빌립보서 1장 1-11절

2022년 급성 심정지로 사망한 환자가 삼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중 CPR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는 생존율이 2배 높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CPR을 하면 생존율과 뇌 기능 회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를 발견하면 CPR을 바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영적 심정지 상태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을 살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CPR을 보여줍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바울은 낙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기뻐합니다. 어떻게 바울은 낙심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차가운 감옥 안에 있어도 바울은 여전히 예수님 안에 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었으며, 자신을 통해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성도들을 사랑했음을 하나님이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바울의 투옥으로 인해서 낙심에 빠질 수 있었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바울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그들을 향한 CPR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여전히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들을 향한 기도를 멈추지 않음으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성도들을 살려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바울처럼 환경과 상황에 매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영적으로 심정지의 상태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함으로 그들을 살려내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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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