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할수록 단단하다
12월 22일 큐티 정지운 목사
빌립보서 1장 12절-2장 4절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단순함에 광적으로 집착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단순함을 아이폰에 실현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래 단순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울도 단순한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복음전파 영혼구원 단순했습니다. 당시 시위대는 9,000명으로 이루어졌고 4교대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평소에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감옥에 갇혔기 때문에 만나게 된 것입니다. 도리어 바울의 투옥이 복음의 진전에 유익이 된 것이죠.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로 인해서 기뻐했고 죽음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단순한 사람이었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고난을 당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자신을 포기할 수 있었으며, 복음을 위해서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단순할수록 단단하다는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바울은 단순하게, 그럼에도 더 단순하게를 외치며 살았습니다. 바울의 관심은 석방도 아니었습니다. 바울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울의 비전이 성취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복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단순한 인생을 살아감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바울처럼 단단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