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없다
12월 4일 큐티 정지운 목사
욥기 29장 1절-25절
우리 인간은 누구나 전성기를 그리워합니다. 그때 그랬었지 하면서 잘나가던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이처럼 오늘날 많은 성도들도 고난의 때에 욥처럼 과거를 회상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그때에는 그때에는 하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길 원합니다. 그러면 왜 욥은 그때에는 이라고 반복할까요? 그때와 지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욥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욥의 상황이 이전과는 다를지라도 그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고난의 때에 그때와 달라진 지금의 환경과 상황을 주목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처럼 인생의 전성기는 세상적으로 주목 받는 어느 순간이 아닙니다. 어떤 순간에도 여전히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살아가는 그 순간이 영적인 전성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환경과 상황을 판단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때를 전성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의 기준은 하나님과의 관계여야 합니다. 따라서 그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어느새 40대 중반, 23살에 회심을 하고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은 인생이지만 그리운 그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는 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없음을 분명히 보게 됩니다. 부자가 되었다고 가난해졌다고 우리 하나님과의 관계는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나이가 들었다고 건강을 자신한다고 건강이 약해졌다고 다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그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없음을 기억하고 그때를 회상하기 보다는 아직 나의 인생의 최고의 때는 오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The best is yet to come’을 외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