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의 관계

12월 2일 큐티 정지운 목사

욥기 27장 1절-23절

다윗이 쓴 시편을 묵상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은 다윗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반복해서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관심은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였습니다. 다윗은 다른 어떤 것보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찬송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처럼 신앙은 일대일의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은 친구들과의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를 고백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욥은 자신의 모든 상황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친구들에 의해서 규정된 욥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욥으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욥이 친구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당당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욥은 악인들의 형통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서 낙심하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가 아니라 다른 눈에 보이는 것들로 자신의 삶을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욥이 고난 속에서 버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였음을 보게 됩니다. 욥에게 있어서 기준은 친구들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악인들의 종말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현실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사람들의 말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욥처럼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Previous
Previous

지혜의 가치

Next
Next

빙산의 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