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숫자를 모른다
1월 17일 큐티 정지운 목사
신명기 7장 12-26절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잠깐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도 숫자이고 불안함을 가져다주는 것도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숫자는 말을 하고 분석하여 결과를 예상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성경은 수적인 열세를 가지고 승패를 결정한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리라마는 이라는 구절이 나옵다. 하나님도 우리 인간이 얼마나 숫자에 약한지 알고 계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애굽에게 행하신 것처럼 가나안 족속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두려움의 대상은 가나안 족속이 아니라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함게 하심을 믿으라고 요청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믿음은 숫자를 모르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믿음의 내용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입니다. 만약 숫자가 심리적 안정감과 불안함을 가져다준다면 숫자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오직 크고 두려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