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을 회복하라
12월 30일 큐티 정지운 목사
시편 98편 1-9절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우리 인간은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감탄하기 위해서 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들은 감탄을 잃어버리고 삽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첫 직장에 취직했을 때, 결혼했을 때, 첫아이를 출산했을 때, 그 아이가 뒤집기를 했을 때, 처음으로 걷기 시작했을 때, 아빠라고 불렀을 때 모든 부모는 감탄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인간은 감탄의 빈도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감탄을 잃어버립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감탄을 회복하라고 초청합니다. 가장 먼저는 구원의 감탄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이 감탄의 기억이지만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구원받은 백성으로의 감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에 감탄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감탄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쉽게 이용할 가치가 사라지면 용도폐기해 버리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불공정 불공평의 시대를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잃어버린 감탄을 돌아보게 됩니다. 앙드레 지드의 말이 떠오릅니다.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눈에 비치는 순간마다 새롭기를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새로운 일들을 감탄하는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