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6월 11일 큐티 정지운 목사
로마서 8장 18-30절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뉴욕 양키스의 영구결번 포수였던 요기 베라의 말입니다. 이 말은 그가 1973년 뉴욕메츠 감독 시절 기자가 이번 시즌은 가망이 없다고 말했을 때 한 말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야구 경기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8장은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8절) 그뿐만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중보기도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하는데 왜 어떤 사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할까? 그것은 시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현재의 고난만 보는데, 어떤 사람은 장차 나타날 영광만 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는데, 어떤 사람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님이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서 이생망이라고 말하지만,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령의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모두가 끝났다고 말할 때 하나님이 지금 일하고 계신다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모든 것이 끝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