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다

5월 26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36장 1-13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기준이 사라진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기준이 사라진 시대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된 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소통과 대화는 늘 필요하겠지만 자기 생각이 기준이 되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 내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며, 이럴 때 개인을 넘어서 공동체가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민수기 27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길르앗 가문에 속한 지도자들은 슬로브핫의 딸들이 아버지 기업을 물려받게 된 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을 물려받게 된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 사람들과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한 남자가 속한 지파는 늘어나게 되지만 여자가 속한 지파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러한 문제 제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으로 그들을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5절에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다고 공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질의에 대해서 답변하면서 슬로브핫의 딸들이 마음대로 시집은 갈 수 있지만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만 시집을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모세는 므낫세 지파의 길르앗 가문에 속한 지도자들의 손을 들어준 셈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10절에 슬로브핫의 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라는 구절입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소수의 견해라도 공감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다수의 견해에 대해서 소수의 사람들도 따라주어야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서 중요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덕스럽게 함을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빛 비추어 볼 때 누구 하나 마음 상하지 않고 바르게 세워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의 뜻을 함께 물을 때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가 말씀의 반석 위에 서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내 생각이 기준이 될 때 진통을 겪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의 최종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정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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