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이 약해지면 사력을 다하지 않는다

5월 20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32장 1-19절

이 세상은 사력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사력을 다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사력이라는 단어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쓰는 힘을 말합니다. 누구는 목숨을 거는데, 어떤 이는 목숨을 아끼며 살아갈까요? 이 둘의 차이는 무엇 때문에 일어날까요?

오늘 본문은 요단 동편에 정착하려는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의 스토리입니다. 이 두 지파는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기 때문에 그들이 목축할 만한 장소인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은 할 수 있는데, 그 땅이 요단 동편 지역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40년 광야 생활을 하면서 걸어온 이유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인데, 이제 와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니 이것은 영적인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명이 약해지면 사력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정복하게 하시고 분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사명을 르우벤 지파과 갓 지파는 잊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사명이 약해졌다면 믿음도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력을 다하지 않고 안주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눈에 보이는 현실 때문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 붙잡고 사명을 감당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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