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드림이다
5월 14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28장 1-15절
존파이퍼 목사님은 천국에 가면 선교는 사라지지만 예배는 계속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교는 예배 없는 곳에 예배자를 세우는 것이고 예배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예배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 을 보면 예배의 형식, 예배의 누림, 예배의 방식까지 예배의 본질에 대해서 상세하게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예배의 주도권은 예배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예배는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드림입니다. 내 마음대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나의 주도권을 내어놓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매일 드리는 상번제가 나옵니다. 예배는 주일에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또한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내가 한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예배를 준비하며 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러한 반응으로서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을 결단하면서 또 다시 한주를 살아가는 것이 예배자의 삶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배의 세속화는 예배의 주도권이 예배자인 나에게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예배의 본질은 예배자가 아니라 예배를 받으시는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드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은혜로 거듭나 예배를 모르는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예배 드림에 감사하고 감격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의 예배의 현장 속에 예배 드림의 은혜가 넘쳐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