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석의 하나님
7월 24일 큐티 정지운 목사
요한계시록 16장 1-11절
C. S. 루이스는 ‘피고석의 하나님’이라는 책에서 고대인은 피고인이 재판장에게 가듯이 하나님께 나아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들은 인간이 재판장이고 하나님은 피고석에 계시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오늘 본문은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노의 대접이 쏟아지는 모습을 통해서 심판하시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심판의 현장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비방하고 회개하지 않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을 회개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회개하지 않는 자들의 마음에는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피고석에 두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재판장의 자리에서 나의 의로움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피고석에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