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9주차 2일

다니엘 5장은 느부갓네살의 손자 벨사살 왕이 바벨론의 성전 기물을 사용해 잔치를 베풀자,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쓰셨습니다. 다니엘이 이를 해석해 보이기를, “하나님이 왕의 나라를 저울에 달아 보셨고 가볍다 하셨으며, 그 나라를 페르시아에 넘기셨다”라는 신랄한 경고였습니다. 그 밤에 벨사살은 살해당하고 메대·바사 왕국(Darius)이 대신 통치하게 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왕”이십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과 함께 그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마 25:31)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권위와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분이시며, 거짓 권력 위에 참된 심판의 기준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6장은 바사의 왕 다리오가 총리 다니엘을 시기하여, 아무도 누구에게든 30일간 기도를 금지하는 칙령을 반포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세 번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하나님이 사자들의 입을 봉하시어 다니엘을 지키시고, 다음 날 왕은 다니엘을 꺼내어 그를 보호한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는 구원자” 이십니다.“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비록 죽었으나”(요 11:25)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위험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건져내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삼으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7장은 다니엘이 본 네 가지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와 각각 포악함으로 세상을 지배합니다. 이어 하늘 보좌에 앉으신 ‘옛적부터 계신 이’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고, ‘인자 같은 이’에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사 영원한 왕권을 주십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 도래와 심판을 예시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는 왕”이십니다. “인자 같은 이가 와서”(단 7:13–14)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민족과 세대를 통치할 영원한 나라를 부여받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8장은 다니엘이 보매, 메대·바사를 상징하는 숫양이 나타나고, 그 위에 그리스 제국을 상징하는 뿔 하나인 숫염소가 급히 몰아쳐 숫양 위에 서는 환상이 펼쳐집니다. 작은 뿔(안티오쿠스)이 번성하다가 결국 꺾이지만, 이 환상은 장차 올 폭정과 회복을 예표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예언을 성취하시는 메시아”이십니다. “내가 이미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이루리라”(마 26:56)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옛 언약의 예언을 온전히 성취하시고, 모든 역사의 흐름을 하나님의 구속 계획으로 완성하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5–8장은 바벨론과 메대·바사, 헬라 제국의 권력과 심판, 신실함 속의 구원, 그리고 다가올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 예언 성취를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공의와 구원을 바라며, 어떤 고난과 압제 속에서도 믿음으로 담대히 서서, 영원한 주권 아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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