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보증자
11월 22일 큐티 정지운 목사
욥기 16장 18절-17장 16절
곽경택 감독의 영화 중 ‘친구 2’에서 기억나는 대사가 있습니다. “어른 남자가 내 편을 들어준 게 당신이 처음입니다”라는 대사입니다. 모두가 등 돌릴 때 누군가 내 편이 되어준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오늘 본문은 욥이 담보물이 되신 하나님에 대해서 고백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이리이까? 욥은 모두가 등을 돌려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죄를 보증해줄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물론 욥이 다양한 말들을 쏟아냈지만 욥의 결론은 영원한 보증자 되시는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사람을 통해서도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데 궁극적인 위로자 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만약 다른 것들을 보증자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에 대한 기대가 컸을 때 실망도 크지만 사람은 사람일 뿐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영원한 보증자는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욥을 묵상하면서 깊이 묵상해야 할 것은 영원한 보증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내 편이 되시고 우리를 변호해 주심을 묵상해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이 떠나가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보증자 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의 영원한 보증자가 되어주십니다. 회생 불가의 상황인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우리를 향한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영원한 보증자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여전히 환경과 상황을 생각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영원한 보증자 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은 사람일 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부디 오늘 하루 영원한 보증자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