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7주차 6일
사도행전 27장은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기 위해 배를 타고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항해 중 큰 폭풍을 만나 위기에 처합니다. 그 가운데 바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승선한 모두가 안전할 것이라는 약속을 전합니다. 배는 결국 난파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두가 무사히 섬에 도착합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의 사명을 이루시도록 보호하셨고, 바울은 그 확신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폭풍 속에서도 제자들을 구하신 것처럼(마태복음 8:23-27),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함께 하셨습니다. 바울이 믿음으로 폭풍을 견딘 모습은 그리스도를 닮은 지도자의 상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28장은 바울 일행이 몰타섬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섬사람들의 환대를 받습니다. 바울은 독사에게 물렸지만 해를 입지 않았고, 이를 통해 섬사람들은 그를 특별한 존재로 보게 됩니다. 이후 그는 병자들을 치유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결국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감옥에 갇히지만, 그곳에서도 끝까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예수님의 승리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이 드러납니다. 몰타에서 바울이 병자들을 치유한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사역을 반영합니다. 또한, 바울이 로마에서 자유를 제한받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모습은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을 닮은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상황이나 고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분이시며, 바울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로마에까지 전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리딩지저스 37주차 6일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확장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도행전 29장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