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8주차 3일
사사기 9장은 아비멜렉의 이야기로, 인간적인 야망과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왕이 되기 위해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고 스스로를 왕으로 세웁니다. 그는 인간적인 권력을 추구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를 심판하십니다. 요담의 비유는 아비멜렉의 통치를 비판하며, 결국 그의 잔인한 통치는 반란과 내분으로 무너지고, 한 여인의 맷돌을 맞고 죽음으로써 비참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사사기 9장을 읽으면, 예수님과 세상의 왕국을 대비하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힘과 술수로 왕이 되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겸손으로 다스리십니다. 세상의 권력은 자기중심적이지만, 예수님의 나라는 사랑과 희생 위에 세워집니다. 또한, 아비멜렉의 비극적인 최후를 통해 우리는 인간적인 욕망과 교만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방식이 아닌, 예수님의 겸손한 통치를 따르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사기 10장은 이스라엘이 다시금 하나님을 떠나고, 그 결과로 이방 민족의 압제를 받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도도한 우상숭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을 향한 자비를 베푸시며, 회개하는 자들을 다시 불러 세우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그들을 구원할 준비를 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사사기 10장을 읽으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참된 구원자이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금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도 반복되는 실패와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단순한 외적인 회개가 아니라 진정한 마음의 변화와 헌신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는 단순한 후회가 아닌, 예수님 안에서의 온전한 돌이킴을 추구해야 합니다.
사사기 11장은 입다의 이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적인 서원이 교차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입다는 사회적으로 버림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그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자신의 서원 때문에 딸을 희생하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사사기 11장을 읽으면, 예수님의 완전한 희생과 대비되는 인간적인 서원의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입다는 자신의 승리를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 극단적인 서원을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자발적인 희생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입다의 서원은 인간적인 방식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얻으려는 시도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어떤 행위도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구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필요한 맹세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과 거래하려 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사사기 12장은 에브라임 지파와 입다의 갈등을 다루며, 내분과 불화가 어떻게 공동체를 무너뜨리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분쟁이 일어나고, 결국 같은 민족끼리 싸우며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사사기 12장을 읽으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외적 승리를 경험했지만, 내부의 분열로 인해 스스로를 파괴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신앙 공동체에서도 이러한 분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고, 모든 장벽을 허물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됨을 힘써 지키며, 서로 용납하고 화해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리딩지저스 8주차 3일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인간적인 욕망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비멜렉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권력과 야망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닫고, 입다의 서원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인간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서 있어야 함을 배웁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분열을 보며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됨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참된 왕이심을 인정하며, 그의 다스림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이나 힘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승리를 신뢰하며, 겸손히 순종하며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