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5주차 3일
예레미야 1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와 맺으신 언약을 어긴 죄를 책망하십니다. “내가 너희 앞에 모든 말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6절)라는 선언은,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백성의 불순종을 드러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예레미야 1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음의 언약을 새롭게 세우시고 그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언약의 신이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도 돌아서기를 반복했던 세대 가운데,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과 맺으신 새 언약을 성취하신 그분을 바라봅니다. 오늘 우리는 과거의 불순종을 회개하고, 예수님이 세우신 언약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순종의 걸음을 결단합니다.
예레미야 12장은 선지자의 탄식과 하나님께 대한 질문을 기록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의하시나이다 … 어찌하여 악인은 잘되며 정직한 자들은 그릇된 길로 다니나이까” (1절)라는 솔직한 물음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공의를 묻는 믿음의 처지를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예레미야 1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과 함께 고난의 길을 걸으시며 우리 대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완전한 순종으로 드러내신 참 선지자이십니다. 우리는 의에 대한 의문과 고통의 순간에도, 십자가에서 모든 이유를 품으신 그분의 침묵과 순종을 배웁니다.
오늘 우리는 삶의 불의와 고난 앞에서 주님께 솔직히 묻고, 그 순종의 본을 따르는 믿음의 길을 결단합니다.
예레미야 13장은 허리 띠 비유를 통해 백성의 연약함과 하나님 앞의 부패를 지적합니다. “이 띠를 흙에 묻었다가 거두어 내렸더니 썩었더라” (7절)라는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벼이 여긴 결과가 어떠한지를 강하게 경고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예레미야 1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하나님 말씀의 살아 있는 띠로 오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안으시고 새 생명으로 묶어 주시는 참된 구속자이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등한히 여긴 연약을 고백하며, 그분 안에서 진정한 강건함과 순종의 띠를 경험합니다. 오늘 우리는 썩어져 버린 옛 모습에서 돌이켜, 말씀으로 결박하신 예수님의 생명 안에 거하는 결단의 걸음을 내딛습니다.
예레미야 14장은 가뭄과 기근, 백성의 회개 없는 기도를 기록합니다.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하여 이 땅에서 모든 복이 끊어졌나이다” (7절)라는 탄식은, 진정한 회개의 부재를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드러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예레미야 1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신 지고 하늘의 단비를 부어 주시는 생명의 샘이십니다. 우리는 가뭄처럼 마른 영혼의 기도에도 응답하시어, 십자가에서 은혜의 단비를 부어 주신 그분을 의지합니다. 오늘 우리는 형식적 기도가 아닌, 마음 깨끗이 드리는 참된 회개의 기도를 회복하겠다는 결단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예레미야 15장은 하나님의 진노와 선지자의 고통, 그러나 떠날 수 없는 부르심을 보여 줍니다. “내가 주께로 말하기를 보라 내가 청년이 됐고 그리 여호와의 말씀을 알지 못하였노라” (16절)라는 고백은, 선지자의 연약함을 솔직히 내보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예레미야 1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온전한 순종으로 우리 연약을 덮으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끝까지 드러내신 참 큰 선지자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앞에 무능하고 상한 자로 부르심을 받아, 그분의 순종을 본받아 달려갑니다. 오늘 우리는 연약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놓지 않고, 예수님의 순종을 본받아 끝까지 신실히 걸어갈 결단을 다짐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