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3주차 4일
이사야 16장은 모압의 마지막 호소와 하나님의 심판을 그립니다. 모압은 유다에게 피난처를 요청하지만, 그들의 교만과 우상숭배는 회개 없는 요청에 불과했습니다.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이 왕위에 앉으리니”라는 구절은, 메시아의 정의롭고 자비로운 통치를 예고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이사야 1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은혜의 왕좌에 앉으신 분으로, 자비를 구하는 자들에게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에게는 심판이 따릅니다. 오늘 우리는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 삶의 왕좌를 그분께 내어드리고 참된 보호와 통치를 구합니다.
이사야 17장은 다메섹(시리아)과 이스라엘 북왕국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이들은 세상의 힘을 의지하다가 무너지고, 모든 영광은 마치 추수 후의 이삭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통해 회복을 이루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이사야 1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의 눈을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과 세상의 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무너지지만,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다시 회복됩니다. 오늘 우리는 외적인 번영보다 내면의 믿음을 점검하며, 예수님만을 소망으로 삼는 삶을 결단합니다.
이사야 18장은 구스(에티오피아)의 사신들이 시온을 찾아오는 장면과 하나님의 인내와 계획을 묘사합니다. “내가 조용히 거하리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겉보기에는 침묵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가 조용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이사야 1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때로는 기다림 속에서 그분의 뜻을 보지 못해도,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열매 맺게 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그 조용한 주권 앞에 잠잠히 신뢰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드립니다.
이사야 19장은 애굽에 대한 심판과, 놀랍게도 그들에 대한 회복의 약속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치시되 치시고 고치시며, “애굽 내 백성이라” 부르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방 민족들이 여호와께 제사드리고 하나님의 길로 나아가는 놀라운 구속사의 장면이 펼쳐집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이사야 19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길을 여시는 참된 구속자이십니다. 그분의 복음은 국경과 민족을 넘어 회복과 연합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편견을 내려놓고, 모든 열방이 주께 돌아올 그날을 소망하며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사야 20장은 하나님의 선지자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으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의 수치를 예고하는 상징적 행동 예언입니다. 이는 인간의 강대국 의존이 얼마나 허무한지, 하나님 외에 구원이 없음을 선포하는 메시지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이사야 20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의 거짓된 안전망을 무너뜨리시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체면과 자존심을 흔드셔서라도 진정한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사랑의 주님을 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 앞에 우리의 의지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는 참된 믿음의 삶을 따르기를 결단합니다.
이사야 16장부터 20장까지는 피난처 되시는 왕,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심판자, 조용히 일하시는 주권자, 열방을 품으시는 구속자, 그리고 허무한 의지를 깨뜨리시는 예언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다각도로 비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그분만이 구원이심을 선포하시며, 우리를 회개로 부르시고 열방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우리는 그 부르심 앞에 정직하게 반응하며, 주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