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가뭄은 하나님의 침묵이다
8월 3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14장 1-12절
가뭄으로 인해서 메마른 땅을 보게 되면 마음이 아픕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땅은 생명의 에너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가뭄도 있습니다. 지쳐서 마음이 메말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뭄으로 인한 갈라진 땅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영적인 가뭄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뭄은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도도 듣지 않는다고 하시고 제사도 드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음의 해갈을 구하지만 말씀의 기근으로 인해서 영적인 빈 그릇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백성을 위해서 복을 구하지 말라고 하시고 금식도, 부르짖음도 듣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뭄은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기도도, 금식도,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영적인 가뭄 속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적 가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영적인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을 묵상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가뭄을 해결하는 성령의 단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의 침묵을 깨뜨리는 단비와 같은 하나님의 묵상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