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4주차 2일

역대하 7장은 성전 봉헌을 마친 후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사를 사르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곳을 거룩한 제사 장소로 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번영과 회복의 약속을 주시면서도,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면 이 집도 버림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영원한 성전이시며,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갈 때마다 하늘에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복음은 조건적 축복이 아닌, 십자가로 완성된 변함없는 언약의 이야기입니다.

역대하 8장은 성전과 왕궁을 완공한 후의 솔로몬의 행정과 건축 사업, 이방 민족을 다스리는 그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은 강제노역에서 제외하고, 오직 예배와 법을 지키는 삶을 살게 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단순한 건축자나 통치자가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새롭게 건설하시는 하나님의 손입니다. 복음은 돌로 된 성전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을 통해 지어지는 거룩한 공동체의 이야기입니다.

역대하 9장은 시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부를 듣고 찾아와 감탄하는 장면이 중심입니다. 그의 지혜와 부는 열방을 놀라게 했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도구가 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9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솔로몬보다 더 큰 지혜자이십니다. 세상의 왕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참된 지혜의 근원이십니다. 복음은 사람의 지혜나 명예가 아니라, 겸손한 예수님을 통해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지혜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역대하 10장에서는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른 후 백성의 요청을 무시하고, 더 무거운 멍에를 씌우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나라가 둘로 나뉘게 되고,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손에 넘어갑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0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무거운 멍에를 지우는 통치자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멍에를 대신 지시고 가볍게 하신 분이십니다. 복음은 억압이 아니라, 진정한 쉼으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초대입니다.

역대하 11장은 르호보암이 전쟁을 멈추고 남유다를 강화하며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유다로 모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싸움을 멈추는 그의 결단은 짧은 회복의 숨결을 전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분열된 세상을 화해로 이끄시는 평화의 왕이십니다. 복음은 칼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이야기입니다.

역대하 12장은 르호보암이 하나님을 버리자, 애굽의 시삭 왕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사건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이 스스로 낮추자, 하나님은 그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남은 자를 지키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가 넘어질 때에도 완전히 외면하지 않으시는 은혜의 중보자이십니다. 복음은 우리의 불충 속에서도 하나님께 돌아갈 길을 열어두신 예수님의 인내와 자비의 이야기입니다.

역대하 7장부터 12장까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영광으로 시작되지만, 인간의 교만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분열과 침략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회복과 은혜는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크신 분이시며 짐을 대신 지시고, 화해와 회복을 이루시는 참된 왕이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맡은 작은 선택들 안에서 예수님의 지혜를 구하고, 억누르기보다 섬기며, 나뉘기보다 하나 되기를 선택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예배가 살아나고,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되어 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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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믿음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