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주차 5일

창세기 17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이름을 ‘큰 무리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며, 그의 아내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어 그녀가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이 언약의 증거로 할례를 행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즉시 순종하여 자신과 집안의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17장을 읽으면,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될 영적인 표징을 예표합니다. 신약에서 바울은 "마음의 할례"를 강조하며(롬 2:29), 진정한 믿음의 표시는 외적인 행위가 아닌 내면의 변화라고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의 즉각적인 순종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반응하며,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도구로 내어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온전함을 추구하라는 부르심입니다.

창세기 18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세 사람의 방문자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극진히 대접합니다. 이 방문자들은 사라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확인합니다. 사라는 그 말을 듣고 웃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14)라며 약속의 신실함을 강조하십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청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18장을 읽으면 예수님의 오심과 중보 사역을 상징합니다. 아브라함이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은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환대와 섬김의 가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라의 웃음 속에 담긴 의심과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중보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때로는 부족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자비를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창세기 19장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롯의 구원을 다룹니다. 두 천사가 소돔에 도착하자 롯은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보호합니다. 그러나 소돔 사람들은 악한 욕망으로 천사들에게 해를 가하려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과 불로 심판하셨고, 롯과 그의 가족은 도망치며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맙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19장을 읽으면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공의를 상징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죄로 인해 멸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롯의 가족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종종 소돔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심판과 구원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눅 17:32).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길을 의심하거나 세상에 미련을 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창세기 20장은 아브라함이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소개하며 거짓말을 한 사건을 다룹니다.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해 경고하셔서 그가 죄를 짓지 않도록 막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이같이 행동했다고 고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돌려보내고 아브라함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돌려보내며 많은 재산을 주었고, 아브라함은 그의 기도로 아비멜렉의 집에 임한 재앙을 거두게 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20장을 읽으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보호하심과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끝까지 지키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실패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은혜의 길로 이끄십니다(롬 8:34).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창세기 17장에서 20장은 언약과 믿음,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름 변화는 하나님의 신실함과 변화의 은혜를, 아브라함의 환대와 기도는 예수님의 섬김과 중보를, 소돔의 심판은 죄의 심각성과 구원의 중요성을, 아브라함의 실패는 하나님의 끝없는 보호하심을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 1주차 5일을 묵상하면서 오늘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선택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중보를 신뢰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순종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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