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8주차 6일
룻기 1장은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기근이 들어서 모압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돌아오는 과정 속에서 며느리 룻과 오르바와 나누었던 내용입니다. 흉년으로 인한 텅빈 나오미의 삶을 하나님께서 채워가십니다. 나오미의 며느리 룻은 민족과 신을 바꾸면서 나오미를 따릅니다. 룻기는 룻의 공허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룻기 2장은 룻이 밭에 나가서 이삭을 줍다가 보아스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특별히 룻은 성실하게 일을 하고 모압 여인이었지만 밭에 나가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누군가를 후원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또한 보아스는 룻을 배려했으며,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입니다.
룻기 3장은 룻과 보아스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나오미는 룻과 보아스의 결혼을 위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준비합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은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서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진행됩니다.
룻기 4장은 룻과 보아스의 결혼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텅 빈 삶을 인애로 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이름의 뜻처럼 즐거움을 회복시키셨습니다. 룻과 보아스를 통해서 아들을 주시고 나오미에게 기업을 잇게 하셨으며 다윗의 족보로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냅니다.
리딩지저스 8주차 6일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후손의 혈통은 유다를 거쳐 보아스와 다윗에게로 이어집니다. 보아스는 기업 무를 자로서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입니다. 보아스 덕분에 나오미가 수치를 벗을 수 있었으며 이방인 룻은 하나님의 백성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룻은 나오미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표현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을 이루기 위해 오실 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믿음이 필요함을 예표합니다. 나오미가 비참함에서 벗어나 복 있는 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함을 예표하며,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로서 보여준 친절과 배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합니다. 보아스가 룻을 향한 그늘이 되어주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신부인 교회를 보호하십니다. 다산의 복은 오벳의 출생으로 성취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으키신 큰 백성들을 예고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보아스와 비교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신앙의 계승을 이어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