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잘못 VS 잘잘법

4월 22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16장 36-50절

지금껏 목회를 하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잘잘못을 따지고 누군가 책임을 지도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리더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다치게 됩니다.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하면 공동체는 무질서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와 아론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모세와 아론은 엎드리는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엎드리는 사람들을 기뻐하십니다. 특별히 모세와 아론은 원망하고 불평하고 모세와 아론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담고 향을 피워 회중에게로 가서 속죄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죽은자와 산자 사이에 서서 그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중보기도하는 모세와 아론의 모습 속에서 중보기도가 리더십을 빛나게 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결국 기도에서 승부수가 갈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에게 섭섭한 일들을 사람으로 풀려고 하면 더 꼬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서 연약한 영혼들을 품고 중보기도 할 때 리더십이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리더가 될 것인가? 잘 믿고 잘 사는 법을 가르치는 리더가 될 것인가. 그것은 기도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는 잘 믿고 잘살기 위해서 영혼들을 품고 기도할 때 리더십이 빛나게 됩니다. 누가 더 옳으냐를 따지면 끝장토론이 되고 나누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옳다고 여기고 잘 믿고 잘 살기 위해서 방법을 생각하면 아름답게 세워져 가게 됩니다. 부디 오늘 하루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잘잘법으로 영혼들을 세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Previous
Previous

권위는 하나님이 세우신다

Next
Next

여호와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