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1주차 6일

말라기 4장은 하나님께서 먼저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라고 하시며, 언약의 사자가 갑자기 성전에 임하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그분은 금을 연단하는 자와 같이, 은을 깨끗하게 하는 자와 같이 제사장들을 정결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은 여전히 “우리가 어떻게 주께로 돌아가리이까?”라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도적질을 책망하시며, 온전한 십일조로 자신을 시험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끝으로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들을 향해 “그들은 나의 특별한 소유가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말라기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언약을 정결하게 하시는 심판자이자 회복자”이십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태워 없애는 심판을 받으셨고, 부활로 우리를 새롭게 만드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형식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한 순금 같은 예배자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분은 우리 삶 전체를 정결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 제물로 만드십니다.

말라기 4장은 종말의 날과 의로운 해의 도래를 선포합니다. 교만한 자와 악인은 지푸라기처럼 타버릴 것이고, 의로운 해가 떠올라 경외하는 자에게 치유의 광선을 비추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기 전,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어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실 것입니다. 이는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 회복과 화해의 길을 여는 은혜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말라기 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의로운 해이자 화해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는 어둠 속에 있던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며, 상처 난 관계를 치유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했을 뿐 아니라, 우리 서로의 마음도 돌이키게 만듭니다. 종말의 빛은 이미 예수 안에서 비추기 시작했고, 완전한 날은 그분의 재림 때 완성될 것입니다.

말라기 3–4장은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부르심과, 경외하는 자를 향한 구원의 약속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부패한 제사, 무관심한 마음, 깨어진 언약 속에서도 하나님은 끝까지 회복을 계획하십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언약의 완성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심판의 불과 회복의 빛을 함께 지니신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정결한 마음으로 예배하며, 모든 관계 속에서 화해와 회복을 이루어야 합니다. 의로운 해의 광선 아래서 치유받은 백성으로, 다시 오실 그날을 소망하며 충성스럽게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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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지저스 31주차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