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9주차 1일

시편 73편은 악인의 형통을 보며 혼란스러워하던 시인이 성소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결국 의인의 결말이 복되다는 확신에 이르게 되는 지혜시입니다.

시편 73편을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읽으면, 예수님은 세상에서 멸시와 고난을 받으셨지만, 부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참된 형통을 드러내신 분이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주 밖에는 나의 땅에서 사모할 이가 없습니다"라는 고백으로 참된 만족을 얻게 됩니다.

시편 74편은 성전이 훼파되고 백성이 조롱당하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을 간구하는 탄원시입니다.

시편 74편을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읽으면, 예수님은 성전된 자기 몸이 십자가에서 찢기셨고(요 2:19–21), 그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세워져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시편 75편은 하나님이 높이시고 낮추시는 주권자이심을 선포하며 공의의 심판을 노래합니다.

시편 75편을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읽으면,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높이신 분이시며(빌 2:9), 세상 끝날에 모든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공의의 재판장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높아짐을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깁니다.

시편 76편은 하나님께서 대적을 꺾으시고 시온에서 영광을 나타내시는 구원의 승리를 노래합니다.

시편 76편을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읽으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참된 승리자이십니다. 그분의 죽음은 세상이 가장 약하게 본 순간이었지만, 실상은 모든 대적을 패배시키신 하나님의 승리의 정점이었습니다(골 2:15).

시편 77편은 고난과 침묵 속에서 과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소망을 붙드는 시인의 고백입니다.

시편 77편을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읽으면,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음의 두려움 가운데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도다”(마 26:38) 고백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인류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기억된 은혜는 오늘의 고난을 견디게 합니다.

시편 78편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반복된 불순종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회상하며 다음 세대에게 교훈을 전하려는 긴 교육시입니다.

시편 78편을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읽으면,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실패를 대신 짊어지고 참된 순종을 이루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히 5:8).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던 하나님은 이제 하늘의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십니다(요 6:35).

사랑하는 주님, 세상의 혼란과 고난 앞에서도 시편 기자처럼 성소로 나아가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성전보다 크신 예수님의 승리와 순종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기억된 은혜 안에서 오늘의 믿음을 굳게 하게 하소서. 우리 인생과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전하며, 복음 안에 든든히 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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