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8주차 5일

시편 61편은 다윗이 하나님의 처소와 인자하심을 사모하며 환난 중에 흔들리는 마음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구하신 후 십자가의 밤에 아버지께 온전히 의탁하심으로, 흔들리는 우리를 굳건히 붙드시는 참 안식처가 되십니다.

시편 62편은 다윗이 침묵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을 반석이자 구원으로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신뢰를 고백하는 시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시고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심으로,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시편 63편은 메마른 영혼이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새벽 이슬처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찬양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금식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목마르심을 선포하심으로, 우리 영혼의 깊은 갈증을 대신하신 생수 되심을 보여 주십니다.

시편 64편은 은밀한 악의 계략 앞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는 다윗의 외침입니다. 예수님은 배반과 음모의 밤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부활로 모든 계략을 무너뜨리신 공의의 구원자이십니다.

시편 65편은 온 땅의 풍성한 공급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과 생명의 떡 되심으로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공급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시편 66편은 시련을 통과한 자들의 감사가 찬양으로 승화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험과 고난을 통과하신 뒤 부활하심으로 모든 연단을 완성하셨으며, 그 안에서 우리도 승리의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주님, 두려움과 배신, 갈증과 음모, 연단의 순간마다 친히 겪으시고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바라보게 하소서. 십자가의 어둠과 부활의 빛 가운데 드러난 주님의 구원 사역을 신뢰하며 날마다 감사와 찬양으로 주를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