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0주차 5일

나훔 1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와 위엄을 선포하는 시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죄악을 결코 그냥 넘기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 분의 길에는 회오리바람과 폭풍이 있으며, 산들도 그 앞에서 진동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자기 백성에게는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 되시며, 자기를 의지하는 자를 아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나훔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진노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기억하시는 보호자”이십니다. 그는 죄에 대해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지만, 환난 날에 그를 찾는 자는 반드시 숨겨주시는 피난처이십니다. 그분의 정의는 파괴가 목적이 아니라, 구속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나훔 2장은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생생한 예언입니다. 잔혹한 정복자였던 니느웨는 이제 도리어 공격받는 입장이 되며, 그들의 성은 무너지고 보물은 약탈됩니다. 한때는 사자처럼 위세를 떨쳤지만, 이제는 울부짖는 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 어떤 권세도 피할 수 없습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나훔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악의 성을 무너뜨리시는 공의의 심판자”이십니다. 그의 통치는 권세자들의 폭력을 무너뜨리고, 억눌린 자의 신음을 들으시는 다스림입니다. 그 분은 침묵하지 않으시며, 정의는 반드시 이루십니다.

나훔 3장은 니느웨의 부패함과 패망을 다시 강조합니다. 음란과 거짓, 수탈과 피의 도시가 된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인내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세상은 그들의 몰락을 보고 박수치며,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남겼는지를 기억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나훔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모든 거짓과 폭력을 무너뜨리시는 마지막 재판장이십니다.” 그는 역사의 중심에서 악을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진리와 정의로 세상을 새롭게 하십니다. 그의 심판은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심판입니다.

하박국 1장은 선지자의 탄식으로 시작됩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정의는 굽어지고, 악인은 형통하며, 의인은 억눌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겠다고 하시며, 그의 뜻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다고 선포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하박국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침묵처럼 느껴지는 때에도 역사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그의 응답은 때로 우리 기대와 다르지만, 결코 무관심이 아닙니다. 그는 정의보다 더 크신 분이며, 우리를 기다림 속에서 정결하게 하십니다.

하박국 2장은 하나님이 주시는 환상과 경고입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정직한 자는 그의 믿음으로 살리라.” 교만한 자는 무너지지만,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살아갑니다. 탐욕, 폭력, 거짓으로 세운 성은 무너지지만, 온 땅은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하박국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영광의 주”이십니다. 그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믿음의 눈으로 우리를 이끄시며, 그 영광은 결국 온 세상 위에 덮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는 믿음으로 사는 길을 여신 예수님의 증거입니다.

하박국 3장은 찬양의 기도입니다. 과거의 구원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다시 그 구원을 나타내달라고 간구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자연도 그의 앞에서 떨며,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 그의 백성을 위해 일어나십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라는 고백으로 마무리되는 이 장은, 상황이 아닌 하나님 자신을 향한 찬양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하박국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상황을 넘어 찬양받으실 주님”이십니다. 그는 구원의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기뻐할 이유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는 십자가를 통해 가장 큰 절망의 날을 구원의 날로 바꾸신 분입니다. 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주님을 바라보는 눈입니다.

나훔과 하박국은 심판과 탄식, 기다림과 찬양이 교차하는 책입니다. 죄악은 반드시 심판받고, 불의는 결코 오래 가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더디 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잊지 않으시며, 반드시 공의와 긍휼로 오십니다. 나훔의 하나님은 강하신 분이시며, 하박국의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속성을 완전하게 지니신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 심판과 자비, 공의와 사랑이 십자가에서 만났고,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가운데 계시다”는 복음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예수님을 바라보며, 무너진 세계 속에서도 믿음으로 걷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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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