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0주차 1일

요엘서 1장은 메뚜기 재앙이라는 자연재해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온 땅이 황폐해지고 곡식과 포도주가 끊기며, 성전의 제사도 중단됩니다. 백성들은 슬퍼하고 제사장들은 애통합니다. 이는 단순한 생태적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와 회개를 요청하는 신적 메시지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요엘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깨우시는 선지자"이십니다. 그는 우리 삶의 메마름과 재앙을 통해 깨어 기도하고 돌이키라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징계를 받을 때에 나를 찾을 것이요”(히 12:11)라는 말씀처럼, 고난은 징벌이 아니라 자비의 손짓이기도 합니다.

요엘 2장은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고 선포하며, 더욱 두려운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마음을 다하고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내게로 돌아오라”(2:12)는 하나님의 초대와, “너희에게 만민에게 내 영을 부어 주리니”(2:28)라는 성령의 약속이 함께 주어집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요엘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성령을 부어주시는 회복의 주님"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단지 용서를 넘어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영을 통해 새 사람을 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하신 것처럼, 주님은 회개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십니다.

요엘서 3장은 열방의 심판과 시온의 회복이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괴롭힌 열국을 심판하시고, 시온에는 “단 포도즙 틀에서 새 포도주가 흐르고 우물에서는 물이 솟는다”는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요엘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모든 악을 심판하고 의인을 안식으로 인도하시는 구속자"이십니다. 그는 악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결국 공의를 이루시는 재판장이십니다. “나의 백성은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결코 버림받지 않습니다.

아모스 1장은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으로 시작됩니다. 다메섹, 가사, 두로, 에돔, 암몬—이 다섯 나라는 모두 폭력과 배신, 탐욕과 잔혹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세 번이나 네 번이나 죄를 지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반복하시며, 그들의 죄가 더 이상 묵과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선언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아모스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정의를 세우시는 왕"이십니다. 그는 “만민을 위하여 공의를 베푸시는 분”(사 42:1)으로, 한 민족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바라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외부 세력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공통으로 요구되는 윤리적 책임을 일깨우는 경고입니다.그리스도는 세상의 중심에 계시며, 각 나라의 불의함을 묵묵히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아모스 2장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심판의 칼날이 이방 나라들을 지나, 유다와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섭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거짓 우상을 따랐고, 이스라엘은 정의를 무너뜨리고 가난한 자를 억압하며 타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은 한 세겔에 의인을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의 티끌을 보고도 팔아 넘기며”라는 말씀은, 하나님 백성 내부에 있는 구조적 죄악을 날카롭게 고발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아모스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거룩한 공동체에 먼저 책임을 묻는 주님"**이십니다. 그는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하신다”(벧전 4:17) 하셨고, 언약의 특권은 언약의 의무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향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하셨고, 그 빛이 꺼질 때, 세상보다 더 큰 슬픔으로 우리를 깨우십니다.그리스도는 자신의 백성이 진리 위에 서기를 원하시며, 은혜의 빛을 받은 자들이 정의의 빛을 비추도록 부르십니다.

아모스 3장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만을 알았기에 너희 죄를 벌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3:2). 선지자는 심판의 불가피성을 알리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면죄부가 아니라 거룩을 요구하는 부르심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미리 알리시는 분이라 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아모스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비밀을 나누시는 언약의 주님"이십니다. 그는 우리의 삶에 대해 말씀하시고, 그 뜻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나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고 친구라 하리니...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알게 하였음이라”(요 15:15)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는 우리와 깊은 교제를 나누는 하나님이십니다.

요엘과 아모스는 심판의 날, 곧 “여호와의 날”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인지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그날은 파괴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성령의 회복, 정의의 회복, 그리고 관계의 회복이 함께 주어집니다. 이 모든 회복의 길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심판을 선언하시되,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부르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삶에 경고가 울릴 때, 우리는 두려워 숨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이 심판의 빛이자, 회복의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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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