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9주차 5일
호세아 6장은 이스라엘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고백하며 형식적인 회개를 시도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사랑이 아침 구름처럼 덧없고, 이슬처럼 사라진다고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인애를,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신다고 선언하십니다(6:6). 겉으로 드러난 신앙보다, 참된 관계와 진실한 사랑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진실한 회개를 원하시는 신랑”이십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 하신 것처럼, 그분은 형식이 아닌 마음의 중심을 원하시며, 깊은 사랑의 관계로 우리를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호세아 7장은 이스라엘의 죄악이 드러나는 장입니다. 백성은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정욕과 음모와 거짓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병든 빵처럼 내부에서부터 부패했고, 하나님을 찾을 줄 모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이방 국가에 의지하며 헛된 도움을 구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타락한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주”이십니다. “그분은 사람 속에 있는 것을 아셨으므로 아무도 의지하지 않으셨다”(요 2:24–25)는 말씀처럼, 그리스도는 우리의 외식과 위선을 아시고, 진정한 돌이킴을 요구하시는 분이십니다.
호세아 8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없이 왕을 세우고, 우상을 만들며 자기 길을 선택하는 죄를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사마리아 송아지”를 향해 진노하시며,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8:7)고 경고하십니다. 종교는 남아 있으나, 그 중심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신앙의 공허함이 드러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참된 주권자이신 왕”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왕이신 주께서 친히 싸우시리라”(출 14:14) 하신 것처럼, 그분은 우리의 왕으로 다스리시며, 인간적인 계획과 권력을 넘어서는 통치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호세아 9장은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가 임박했음을 경고합니다. “기쁨의 날이 끝났다”는 선언과 함께, 축제가 멈추고, 심판의 열매가 드러납니다. 선지자들은 미움을 받고, 백성은 기근과 유배의 고통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징계는 하나님의 백성을 깨우기 위한 사랑의 채찍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9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경고를 통해 돌이키게 하시는 선지자”이십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는 심판을 선언하시되 구원을 향한 부르심을 담아 우리를 초대하시는 분이십니다.
호세아 10장은 이스라엘이 외형적 번영 속에서도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길을 따랐음을 고발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갈라졌고”(10:2), 하나님께 대한 두 마음은 결국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하시며, 은혜의 비를 부어 새로움을 일으키실 준비를 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0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묵은 땅을 갈아엎으시는 회복자”이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요 15:5) 하신 것처럼, 그분은 메마른 심령을 갈아엎으시고, 다시금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호세아 6–10장은, 하나님을 향한 겉도는 회개와 외식적인 신앙, 그리고 그로 인한 징계의 깊이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 모든 심판 가운데서도 끝내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약속을 드러냅니다. 이 다섯 장을 통해 우리는 진실한 회개를 요구하시는 신랑, 위선을 꿰뚫어보시는 주, 참된 왕, 심판 가운데도 외치시는 선지자, 묵은 땅을 기경하시는 회복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을 찢고 주께 돌아와, 새 생명의 열매를 맺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