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9주차 1일

다니엘 1장은 “이방 궁정에서의 충성”(1:1–21)을 전합니다. 유다의 젊은 귀족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왕의 식탁을 거절하고 채식과 물만으로 순종을 지키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더하사 왕 앞에서 뛰어난 지혜의 사람으로 세우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이야기는 어디서든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곧 참된 자유와 존귀를 낳음을 드러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지혜와 총명의 선물자이신 메시아”이십니다. “하나님이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셨더라”(단 1:17)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을 넘는 영적 지혜를 값없이 나누어 주시며, 어디서든 하나님의 백성을 존귀하게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2장은 “왕의 꿈과 열국의 흥망”(2:1–49)을 다룹니다. 네 부서진 금·은·청·철상으로 이루어진 큰 우상이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 제국을 상징하고, 그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반석 한 알이 세상을 치고 커져 산이 되어 온 땅을 가득 메우는 환상이 펼쳐집니다. 다니엘이 그 해몽을 통해 열국의 역사는 주권자이신 하나님 손에 있음을 선언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밝히시는 메시아”이십니다. “너희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은 내게 허락된 것이나”(마 13:11)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역사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로 종국에 귀결되는지 가장 깊은 비밀까지 우리에게 계시하시며, 그 나라를 온전케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3장은 “불못 가운데 지키신 신실”(3:1–30)을 전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만든 금 우상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 불 속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굳건히 지키자, 그들 곁에 네 번째 인자가 나타나 그들을 불에서 건져 내십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고난의 용광로 속에서도 결코 자기 백성을 떠나지 않으심을 증거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불 가운데 동행하시는 구원자”이십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불과 고난의 현장에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고난 중에도 신실하게 우리를 건져 내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4장은 “교만의 꺾임과 회복”(4:1–37)을 다룹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의 권세와 영광을 자랑하자 미쳐 사람 같이 되었다가, 일곱 때가 지나자 하나님이 그를 회복시켜 다시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는 자”로 세우시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모든 교만 위에 하나님의 우월한 주권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겸손으로 높이시는 왕”이십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임을 받으리라”(눅 14:11)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교만에 빠진 우리를 겸손으로 꺾으시고, 진정한 회복과 존귀로 다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1–4장은 이방 궁정에서의 신실함, 열국의 비밀을 밝히는 계시, 고난의 불가운데 동행하심, 그리고 교만의 꺾임과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을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와 총명을 얻고, 세상의 비밀을 깨달아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고백하는 믿음으로 거하며, 겸손으로 회복받아 주께 영광 돌리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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