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8주차 1일

에스겔 25장은 암몬·모압·에돔·블레셋 네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이웃 나라를 학대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복수를 위해 그들을 책망하시고 멸망을 예고하십니다. 구체적으로 각 민족의 죄목(포로 계획, 잔혹 행위, 동맹 배반 등)이 지적되며, 마치 칼날로 베이듯 공의의 집행이 임할 것을 선포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2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만국의 심판관”**이십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권을 다 아들에게 주셨느니라.”(요 5:22) 그분은 만민을 심판할 권세를 가지신 정의의 판관이시나,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에게는 그 공의의 칼날을 멈추시는 자비를 베풀시는 분이십니다.

에스겔 26장은 두로의 교만이 극에 달하자, 하나님은 바벨론 군대를 동원하여 두로 성읍을 무너뜨리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해안 도시임을 자랑하던 두로는 포위 공격과 파괴를 겪고, 그 잔해는 메마른 육지처럼 버려질 것을 경고받습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2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교만을 꺾으시는 주권자”이십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그분은 모든 오만을 허무시되, 겸손히 머리 숙이는 자에게는 높임과 은혜를 부어주시는 왕이십니다.

에스겔 27장은 두로의 번영과 멸망을 노래하는 장송곡입니다. 각종 무역품과 상인들의 번성, 바다를 누비던 배들의 찬란함이 묘사된 뒤, 침공당한 그날의 비참함과 슬픔이 대조적으로 전개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2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눈물의 위로자”이십니다. “주의 눈동자에는 나의 눈물이 기록되었나이다.”(시 56:8) 그분은 우리의 깊은 애통을 아시고, 무너진 마음 위로의 손길을 내미시며 다시 일으키시는 자비의 중보자이십니다.

에스겔 28장은 먼저 두로 왕(실제 인물)을 향한 오만의 죄책을 지적하고, 이어 시돈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의 멸망을 예고합니다. “나는 신과 같으리라”는 그 교만한 선언이 무너지고, 그 결과는 깊은 수치와 포로의 길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2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나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니라.”(계 19:16) 그분은 모든 왕과 권세 위에 뛰어나신 주권자이시며, 교만한 심령을 겸손케 하시고, 진정한 생명의 왕국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구원자이십니다.

오늘의 묵상을 통해, 에스겔 25장부터 28장까지 펼쳐지는 만국의 심판, 교만의 무너짐, 비통의 애가, 만왕의 주권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깊이 바라보았습니다. 공의로우신 판관이요, 교만을 굴복케 하시는 주권자이시며, 슬픔 가운데서도 위로를 건네시고, 모든 만왕의 왕으로 다스리시는 주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의탁하며, 겸손과 감사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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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