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7주차 4일
에스겔 13장은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책망”을 선포합니다(13:1–23). 이들은 아무 증거 없이 환상과 거짓말로 백성을 속이며, 그릇된 안일을 조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가슴팍을 찢고, 떡처럼 부서뜨릴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참된 선지자”이십니다. “내가 그들에게 말한 모든 것을 너희에게 말하였느니라”(요 15:15) 하신 그분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가르치시고, 거짓의 그림자를 모두 걷어 내시는 빛의 증인 되십니다.
에스겔 14장은 “우상 숭배로 인한 심판”을 경고합니다(14:1–23). 새끼 우상을 품에 안고 돌이키지 않는 노인들과 백성에게는 기도의 응답이 제한되고,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의인의 중보 기도는 긍휼을 얻기도 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그가 중보하는 자 곧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리라”(롬 4:17) 하신 그분은, 우리의 무너진 신앙을 대신 짊어지시고, 온전한 순종의 기도로 우리를 하늘 보좌 앞에 세우시는 큰 대언자이십니다.
에스겔 15장은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의 헛됨을 드러냅니다(15:1–8). 포도나무 껍질은 연료밖에 쓸모가 없듯, 백성도 회개 없이 남은 용도를 찾을 수 없음을 고발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이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 15:5) 고 하신 그분은, 우리의 무익함을 대신하시고, 신실하게 열매 맺는 생명의 뿌리가 되셔서, 헛된 껍질 위에 생명의 능력을 흘려 주시는 생명수의 근원이십니다.
에스겔 16장은 “예루살렘의 죄와 회복”을 드라마틱한 비유로 펼칩니다(16:1–63). 어여쁜 나그네로 시작해 수많은 배신과 음행으로 인해 멸망 위기에 처했던 이 도시가, 결국 하나님의 긍휼로 회복과 영광을 약속받는 구원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1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신부를 위한 신랑”이십니다. “그가 내 신부라”(계 21:9) 고 증언하신 그분은, 우리의 더럽고 상처 난 모습까지 품으시며, 속죄의 피로 우리를 깨끗케 하시고, 영원한 언약으로 거하시는 사랑의 신랑되십니다.
오늘의 묵상을 통해, 에스겔 13장에서 16장까지 전개되는 거짓과 우상, 헛됨과 배신의 경고 속에서도, 참된 선지자요 대언자요 생명수요 신랑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이 온전히 드러나심을 깊이 깨닫고, 우리를 진리와 생명으로 초청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