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6주차 5일
예레미야 51장은 바벨론에 대한 마지막 심판 선언과 이스라엘 회복의 약속이 함께 전해지는 장입니다. 음탕하고 폭력적인 이방 도성 바벨론이 “여호와의 원대로 갚음을 받으리라”(51:24) 선언되며, 그 사악함과 우상이 무너지고 “나의 백성은 돌아와서 안전히 거주하리라”(51:6) 약속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5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바벨론처럼 우리를 속박하는 죄와 세상의 권세를 단번에 무너뜨리시는 최종 승리자이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죄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참된 평안의 땅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의 권력이나 환경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능력으로 서는 용기를 다짐합니다.
예레미야 52장은 예루살렘 멸망의 역사적 기록으로, 느부갓네살이 성을 함락시키고 백성을 바벨론으로 끌고 가는 참혹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결박과 아들들의 살해, 그리고 성전과 성벽의 파괴가 상세히 묘사되며(52:4–14), 포로 되어 간 백성 중 일부가 귀환할 희망의 실마리도 언급됩니다(52:30).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5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 연약함과 실패의 순간에도 함께하시는 위로자이십니다. 폐허 가운데서도 그분은 상한 심령을 어루만지시며 다시 세우시는 구원자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고난과 패배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예수님이 주시는 회복의 손길을 신뢰하겠다고 결단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