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방패기도
9월 23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8장 33-43절
방패기도는 중보기도 이상의 의미로 악한 것이 틈 타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기도입니다. 사탄의 간계를 예상하고 하나님 앞에서 미리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솔로몬의 기도는 방패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에 계속 반복되는 단어는 만일입니다. 솔로몬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위해서 미리 방패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치 솔로몬은 어떤 일을 예상하는 것처럼 미리 그러한 상황을 전제하고 기도합니다. 패전에 대한 기도, 가뭄에 대한 기도, 재앙과 질병에 대한 기도, 이방인의 간구에 대한 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솔로몬의 방패기도는 구체적이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미리 간청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미래를 위해서 보험을 들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영적인 준비입니다. 솔로몬의 방패기도처럼 우리는 미리 기도해야 합니다. 미리 예상하고 기도하고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큰 목적과 뜻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솔로몬의 구체적인 기도제목에 도전을 받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지경이 넓었습니다. 개인의 간구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안들을 놓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삶의 솔로몬의 방패기도를 보면서 우리의 기도의 지경이 넓어지길 소망합니다. 기도가 구체적으로 확장되어 크신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을 경험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솔로몬의 방패기도를 기억하며 미리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