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43주차 3일
요한일서 1장은 예수님을 생명의 말씀으로 소개하며, 그분의 실재(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진 경험)를 증언합니다. 이 생명의 말씀은 단지 듣는 진리가 아니라, 삶으로 경험되는 진리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또 서로와 온전한 교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교제는 어둠이 아니라 빛 가운데 거할 때만 가능합니다. 빛은 진리와 거룩함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자는 빛 가운데 살며 죄를 회개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보혈은 완전하며, 우리의 죄를 고백할 때 의롭고 신실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요한일서 2장은 예수님은 우리의 대속 제물이자 중보자이심을 이야기합니다. 그분을 아는 사람은 단순히 입으로만 신앙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참된 신앙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형제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미움은 어둠이며,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어둠이 아니라 빛을 비춥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요한은 세 가지 세속적 유혹(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경고하며, 세상은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는 세상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며, 세상의 어둠을 거부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예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 진리를 분별하고 적그리스도의 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합니다.
요한일서 3장은 요한이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으신 사랑의 크기를 선포합니다. 이 정체성은 단지 미래의 소망에 그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지 않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씨가 그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오셨고, 그분 안에 거하는 자는 죄에서 떠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요한은 가인과 아벨의 예를 들어,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다고 경고합니다. 참된 사랑은 말과 혀가 아니라, 행동과 진실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담대함을 주십니다. 사랑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이루는 통로입니다.
리딩지저스 43주차 3일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성품과 행위로 드러나는 복음의 본질을 묵상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빛 가운데서 살아가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