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40주차 2일
고린도후서 10장은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육적인 방식이 아닌 영적인 무기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겸손하게 자신의 온유함을 보이나, 동시에 하나님의 진리를 변호하는 일에는 단호하게 나아갑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온유하면서도 강력한 권위를 지닌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편으로는 죄인들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섬기셨지만, 동시에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실 때는 하나님에 대한 열심으로 단호하게 행동하셨습니다. 바울의 온유와 강력함은 예수님의 이러한 이중적 면모를 반영합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영적 전쟁을 수행하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온유하게, 그러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담대하게 나아갑니다.
고린도후서 11장은 바울이 자신이 겪은 고난을 나열하며, 참된 사도의 표지로서 자신의 약함과 희생을 강조합니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통해 그리스도의 능력이 드러나기를 원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헌신을 통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당한 고난을 통해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바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바울은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마음을 따르며 교회를 위한 헌신을 이어갑니다. 진정한 사도는 자신의 성공이나 명예가 아니라, 예수님의 길을 따르기 위해 약해지고 낮아질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린도후서 12장은 바울이 자신의 "육체의 가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것을 제거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하나님은 그의 약함 속에서 자신의 능력이 온전하게 드러난다고 하셨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의 약함을 통해 나타나는 것을 기뻐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의 눈에 약함의 상징이지만, 그속에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는 것은 예수님의 약함 속에서 나타난 강함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약함을 통해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여신 것처럼, 바울은 자신의 약함이 그리스도의 능력을 더 풍성하게 드러내는 도구가 됨을 깨닫고 기뻐합니다. 우리가 약할 때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를 붙들어 주시며, 그의 능력이 우리 삶에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13장은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들을 시험하고 믿음 안에 있는지를 점검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그들 사이에서 행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임재 안에 거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늘 자신을 따르고자 하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의 자기 성찰에 대한 권면은 예수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고 그리스도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은 제자로서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임재가 교회 공동체 안에 살아있기를 바라며, 각 성도가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돌아보도록 격려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의 인도하심에 따라 변화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리딩지저스 40주차 2일을 묵상하면서 바울의 사도적 역할과 교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약함 속에서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중심으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바울처럼 예수님의 길을 따라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