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계산기
3월 22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가복음 14장 1-11절
언젠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나온 “너한테 들어간 돈이 얼마인지 알아?“라는 대사가 기억이 납니다. 그 말을 들었던 딸은 말 속의 숨은 의미를 알았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크기보다 돈의 크기가 더 크다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1년 연봉에 해당하는 옥합을 깨뜨린 여인과 이러한 여인의 행동을 비난하는 가룟 유다의 모습이 대조됩니다. 무엇이 이들의 차이를 낳았을까요? 예수님을 사랑한 사람과 돈을 사랑한 사람의 차이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고장난 계산기가 떠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계산하지 않았던 이 여인의 행동을 복음이 전파되는 어디서든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고장난 계산기처럼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쏟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계산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