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6주차 2일

욥기 7장은 욥이 친구들에게 대답하던 것을 멈추고 하나님께 고통을 호소합니다. 자신의 목숨까지도 가져가시길 토로합니다. 고난의 문제를 가지고 우리는 사람에게 호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욥기 8장은 빌닷이 욥에게 충고합니다.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욥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빌닷은 확증편향을 가지고 욥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과 같은 빌닷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욥기 9장은 욥은 빌닷의 충고를 경청하면서도 욥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합니다. 욥은 법정에서라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려고 합니다. 욥은 고통 속에서 자신의 순전함을 하나님께서 변호해 주실 방법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욥기 10장은 욥은 계속해서 고통중에 원통함과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여과 없이 하나님께 쏟아냅니다. 하나님도 친구들처럼 욥을 정죄하시는지 여쭈어봅니다. 하나님께 감정을 토로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성품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욥기 11장은 소발이 욥에게 하나님의 지혜의 오묘함을 가지고 욥을 정죄합니다. 소발은 욥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욥에게 필요한 것은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라고 단정합니다. 소발은 욥을 위로하지 않습니다. 소발의 모습은 답정너의 모습입니다.

욥기 12장은 욥이 하나님의 지혜를 모른다고 하는 소발에게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지혜라고 반격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소발의 이해보다 욥의 고백이 더 크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욥기 13장은 욥은 도움이 안 되는 친구들과의 논쟁을 그치고 생명을 무릎 쓰고서라도 하나님과 변론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변호해주실 것을 사모하며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욥은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를 의식했습니다.

욥기 14장은 욥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라도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의로움을 변론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욥과 친구들 사이의 논쟁의 1회전은 끝이 납니다. 욥의 관심은 자신의 정당성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회복이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리딩지저스 16주차 2일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마음을 쏟으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을 이루시는데, 욥은 전체를 이해할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지만 하나님의 공의는 현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간단한 상벌보다 더 심오합니다. 공의의 문제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최후 심판에서 실현될 공의를 기대하게 합니다. 욥은 중재자의 필요성을 깨닫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바라보게 합니다. 불의에 대해서 느끼는 좌절은 오직 장래에 최종 구원이 도래함으로써만 해소됩니다. 의인들이 고난을 당하고 악인들이 번창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불의를 예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눈과 같이 희게 하실 소망을 주시는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일을 이루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신데,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로 서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창조하신 것은 보살핌과 친밀함을 보여주시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사랑이 드러납니다. 친구들의 고백들은 더 큰 하나님 구원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지혜의 능력은 십자가를 통해서 결정적으로 드러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의로움의 근거를 찾는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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