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4주차 1일

누가복음 1장은 ‘약속의 방문과 뒤집힘의 노래’입니다. 가브리엘은 늙은 제사장 사가랴의 집과 이름 없는 처녀 마리아의 집을 소개합니다. 마리아는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질서를 노래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누가복음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낮은 자의 문을 두드려 새 아침을 여시는 방문의 주”이십니다. 그는 묵은 수치를 은혜의 찬송으로 바꾸십니다.

누가복음 2장은 ‘구유의 왕과 평화의 찬송’입니다. 로마의 호적령 아래 구유에 누운 아기는 들판의 목자들에게 “지극히 높은 곳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로 선포되고, 시므온은 “이방의 빛”을, 안나는 기다림의 완성을 증언합니다. 열두 살 예수는 성전에서 아버지의 일에 몰두하시며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누가복음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가난의 구유에서 평화를 뿜어 열방을 비추시는 빛”이십니다. 그는 주변부를 복음의 중심으로 옮기십니다.

누가복음 3장은 ‘광야의 세례와 사랑받는 아들’입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의 열매를 생활로 요구하고(나눔·정직·만족), 오실 이를 향해 성령과 불을 예고합니다. 예수께서 세례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음성이 임하며, 족보는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류 전체를 품는 구원을 비춥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누가복음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회개의 길 위에 서서 사랑받는 아들로 우리를 새 가족에 잇는 메시아”이십니다. 그는 개인의 회개를 공동체의 새 질서로 확장하십니다.

누가복음 4장은 ‘시험과 선언, 권위의 시작’입니다. 광야에서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신 후, 나사렛에서 이사야 두루마리를 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은혜의 해를 ‘오늘’ 성취되었다 선언하십니다. 동네의 배척을 지나 가버나움에서 권위 있는 말씀으로 귀신을 꾸짖고, 시몬의 장모를 고치시며, 한적한 곳의 기도로 사명의 방향을 굳히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누가복음 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시험을 이기고 해방을 선포하며 말씀 권위로 치유하시는 은혜의 주”이십니다. 그는 배척의 도시를 선교의 기점으로 바꾸십니다.

누가복음 1–4장은 방문과 노래(마리아·사가랴), 빛과 평화(목자·시므온·안나), 회개와 아들됨(요단·족보), 시험과 선언(광야·나사렛·가버나움)을 한 줄로 꿰어 줍니다. 예수님은 낮은 자를 찾아 오시고, 평화로 비추시며, 회개로 길을 닦고, 해방의 복음을 ‘오늘’로 끌어오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는 낮은 자리에서 시작되는 은혜를 환대하고 마리아처럼 찬송으로 응답하며, 작은 순종으로 평화의 빛을 이웃에게 비추고 주변부를 중심처럼 대하며 회개의 열매(나눔·정직·만족)를 생활 속에서 맺어 공동체의 질서를 새롭게 하고,말씀으로 시험을 이기며 ‘오늘’의 자리에서 해방의 복음을 선포하고 돌봄으로 증언하길 소망합니다. 임마누엘의 주님과 함께, 방문과 평화와 회개와 해방을 삶으로 드러내는 하나님의 백성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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