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3주차 3일

마태복음 25장은 ‘종말을 기다리는 제자의 세 가지 태도’를 펼칩니다. 열 처녀 비유는 준비되지 않은 기다림의 비극을, 달란트 비유는 주인의 부재 동안 맡겨진 것을 증식하는 충성의 본질을, 양과 염소의 비유는 가장 작은 자에게 행한 긍휼이 곧 왕에게 한 것임을 보여 줍니다. 깨어 있음은 감정이 아니라 습관이며, 믿음은 보유가 아니라 투자이고, 사랑은 생각이 아니라 돌봄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마태복음 2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깨어 있음과 충성과 긍휼로 마지막을 준비시키는 심판의 왕”이십니다. 그는 기름을 채우게 하시고, 달란트를 움직이게 하시며, 사랑을 가장 작은 자에게 흘러가게 하십니다.

마태복음 26장은 ‘언약의 잔과 순종의 잔’으로 십자가 길을 여십니다. 배반의 모의와 베다니의 향유 부음이 교차하며, 예수님은 유월절 식탁에서 새 언약의 피를 선언하십니다. 겟세마네에서 “아버지의 원대로”를 선택하시고, 체포·재판·조롱 속에서도 침묵의 주권으로 걸어가십니다. 베드로의 세 번 부인은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지만, 주님의 예고 속에 회복의 여지도 남습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마태복음 2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값비싼 사랑을 받아 새 언약으로 우리를 묶으시고, 아버지께 복종으로 구원을 이루시는 메시아”이십니다. 그는 배반과 실패의 한복판에서 구속의 길을 놓으십니다.

마태복음 27장은 ‘왕의 십자가와 열림의 표적’입니다. 빌라도의 두려움, 군중의 선동, 가시관과 조롱 속에 “유대인의 왕”이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정오의 어둠, 성소 휘장의 찢어짐, 무덤의 열림, 이방 백부장의 고백은 십자가가 심판이면서 동시에 접근의 길—하나님께로 열린 문—임을 증거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장례와 무덤의 봉인은 인간의 봉인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음을 역설적으로 예고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마태복음 2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조롱받는 왕으로 죽으시되, 휘장을 찢어 하나님께로 길을 여신 구속의 주”이십니다. 그는 우리의 죄와 수치를 짊어지고 영광의 길을 시작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은 ‘부활의 새 아침과 세계적 소명’입니다. 빈 무덤과 천사의 선포, 부활하신 주의 나타나심이 두려움을 기쁨으로 바꾸고, 거짓 소문과의 대조 속에 참 소식이 확증됩니다. 갈릴리 산에서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교회를 파송하시며, 세례와 가르침과 순종으로 제자를 삼으라 명하십니다. 약속은 명령을 떠받칩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마태복음 2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죽음을 꺾고 권세로 파송하시는 임마누엘-왕”이십니다. 그는 두려운 제자를 세계적 제자로 바꾸시고, 임재로 사명을 지탱하십니다.

마태복음 25–28장은 준비와 충성, 언약과 순종, 십자가와 열림, 부활과 파송을 한 줄로 꿰어 줍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을 두려움이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준비시키시고, 새 언약으로 약함을 품으시며, 십자가로 길을 열고, 부활로 세상을 향해 보내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는 깨어 있는 준비와 움직이는 충성으로 맡은 자리에서 복음의 이익을 남기고, 작은 자에게 흘러가는 사랑으로 왕을 섬기며, 새 언약의 은혜를 붙들고 자기 뜻을 내려놓는 순종으로 십자가 길을 따르고, 부활하신 주의 권세와 임재를 신뢰하여 제자 삼는 사명에 동참하길 소망합니다. 임마누엘의 주님과 함께, 준비와 순종과 사랑과 파송을 삶으로 드러내는 하나님의 백성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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