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노래

세상은 아름다움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아침이면 창가에 스며드는 포근한 햇살 
가을 나뭇가지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 
길가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 한송이 
세상은 충분하게 아름답다고 속삭입니다. 

책상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한줄 한줄 정성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그리며 편지를 쓰는 일 
지나온 날을 돌아보며 아픔 중에도 기뻐하는 것 
흘러간 삶의 조각들이 순간마다 소중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걸음을 멈출 수 있을 때 
떨어진 휴지를 주워 담을 수 있을 때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과 대화하다가 
감추어진 미소를 발견할 때 참 행복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단장하는 들녘
봄의 새싹에서 희망을 노래할 때나 
겨울의 고요 속에서 안식을 그려볼 때나  
오늘도 호흡하고 그리워할 수 있는 삶에 
하늘을 향해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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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마지막 달력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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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목사님, 참 고맙습니다